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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that Matters

없으면 없는 대로 뽑아내기 – Innovating From Constraint in the Developing World 1월 29, 2009

밑에 신청: Management — Anthony Yoon @ 10: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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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보고 번역 하고 싶은 글이었는데 이제야 하게 되네요. 나름 바쁘다는 핑계. 그래서 번역도 날림이라는 핑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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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로 유명한 Ethan Zuckerman (Global Voices의 공동 창업자) 이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Clay Shirky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의 저자)의 강연과 내용이 겹쳐 급히 수정해야 했다는 이야기로 썰을 풀며 NGO와 사회변화를 도모하는 단체들에게서 받은 개발도상지역에서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질문에 대한 답변의 내용 입니다.

앞 뒤 자르고, 요약과 중요한 아이디어만 설명 하자면 이렇습니다.

사회 변화와 혁신은 하얀 백지상태(blank canvas)에서 새로 그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 안에서 극복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용이하다며 조언하는 개발도상지역에서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과정 공식입니다. (## Innovation을 신기술과 혁신이라 풀어 썼는데 적절한 단어를 모르겠네요)

1. Innovation (often) comes from constraint. If you’ve got very few resources, you’re forced to be very creative in using and reusing them.

2. Don’t fight culture. If people cook by stirring their stews, they’re not going to use a solar oven, no matter what you do to market it. Make them a better stove instead.

3. Embrace market mechanisms. Giving stuff away rarely works as well as selling it.

4. Innovate on existing platforms. We’ve got bicycles and mobile phones in Africa, plus lots of metal to weld. Innovate using that stuff, rather than bringing in completely new tech.

5. Problems are not always obvious from afar. You really have to live for a while in a society where no one has currency larger than a $1 bill t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money via mobile phones.

6. What you have matters more than what you lack. If you’ve got a bicycle, consider what you can build based on that, rather than worrying about not having a car, a truck, a metal shop.

7. Infrastructure can beget infrastructure. By building mobile phone infrastructure, we may be building power infrastructure for Africa — see my writings on incremental infrastructure.

  1. 신기술과 혁신은 (자주) 제한된 상황에서 이루어 집니다. 자원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고 재활용할 때 창의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죠.
  2. 문화와 싸우지 마세요. 불 위에 올려놓고 국 끓여 먹는 나라에 태양열로 작동하는 오븐을 팔아봤자 뭔 짓을 해도 사용 안 하겠죠. 가스레인지 같은걸 어째 저째 해서 더 나은걸 만들어 주는 게 낫지.
  3. 시장구조를 받아들이세요. 거저 주기 < 판매 (##의역 오역 짬뽕, 번역은 역시 졸라 어려워요)
  4. 이미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도모하세요. 아프리카엔 이미 자전거와 휴대전화,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자원이 있습니다. 완전 새로운 기술을 들여와서 뭐 해보려 하지 말고 이것들을 활용해 신기술과 혁신을 도모하세요.
  5. 문제점들이 항상 먼 거리에서도 확연히 들어나진 않습니다. $1 보다 더 큰 화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지역사회에 직접 실제로 살아 봐야지만 휴대전화를 통한 돈 거래의 중요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그냥 money via mobile phone이라니 솔직히 뭔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번역 잘못 됐으면 고쳐주세요.)
  6. 못 가진 것보다 가지고 있는 자원이 더 중요합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있으면 이걸 가지고 뭘 만들 수 있나 생각하세요. 자동차, 트럭, 정비소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7. 기반이 기반을 낳습니다. 아프리카에 이동통신 기반을 만듦으로써 전력 기반도 함께 만드는 걸지도 모릅니다. 제가 쓴 증식 기반 (incremental infrastructure)을 읽어 보세요.

개인적으로 내용이 서로 얽히고 설키고 겹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 지침대로 놓고 보기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 된 버전을 봤으면 좋겠네요.

ICT4D 추진중인 세 개 프로그램 One Laptop Per Child, Kiva and Global Voices위의 공식에 맞춰 해본 테스트. (OLPC 2, 4번만 통과. Kiva 1-4번만 통과, GV 1, 4, 7번만 통과)

# 곁들여 보면 좋은 아이템들(본문에서 언급된): zeer pot, William Kamkwamba’s windmill, biomass charcoal.

# 볼만 한 사이트들: Afrigadget, ICTlogy

 

풍선 극장 1월 19, 2009

밑에 신청: Ideas — Anthony Yoon @ 9: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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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번역해야 할지 몰라서 저렇게 썼습니다.
Open Air Cinema Humanitarian Program (야외 극장 인도주의 프로그램)이라는 이름 하에 Open Air Cinema 그룹이 계획한 프로그램의 일환 입니다.

풍선이구나~

풍선이구나~

다들 서서보네. 튼튼해 지겠구나~

다들 서서보네. 튼튼해 지겠구나~

주목 만한 점은 그들이 개발해낸 상영 스크린 입니다. Inflatable Screen, 고무풍선처럼 바람을 넣어 세우는 스크린이죠.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 도상지역에서 운반, 설치, 그리고 관리의 쉬움이 빛을 발하네요. 동네 가서 영화 틀다가 바람 빼서 트럭에 싫고 동네 가서 바람을 다시 넣기만 하면 짜잔~ 영화관 완성.

이미 아프리카와 르완다에서 FilmAid Shine Global and Fine Films 등의 단체들과 손을 잡고 상영을 하고 있으며 활용도는 점점 커질 같습니다. 문화적 측면에서 제공의 쉬움이라는 장점도 있겠지만 본문에서 언급한대로 교육과 계몽의 용도로 활용 한다면 효과가 엄청날 같습니다.

전에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방지에 관한 보건계몽을 하던 단체 클리닉을 세우고 교육을 하며 진찰을 돌던 것보다 예방법에 대한 내용을 현지어로 녹음해 mp3 담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효과가 훨씬 뛰어났다는 얘기를 보고 기술의 발전에 대한 비율의 투자도 인도주의에선 필수구나 라고 느꼈었던 적이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지금 출처를 찾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영상을 활용한 대규모 그룹에게 문화, 교육, 그리고 계몽교육을 제공한다는 , 그리고 혜택을 받을 있는 지역이 기술의 발달로 이렇게 늘어 난다는 정말 흥분을 감출 수가 없네요.

 

경제와 NGO – 토빈세(Tobin-tax) 1월 18, 2009

밑에 신청: Ideas — Anthony Yoon @ 10: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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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경제 포스트는 웬만해선, 아니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경제학 천재들의 굵직굵직한 이론과 사상들을 읽는데도 매번 드러나는 제 무식과 무지에 얼굴이 빨개 집니다. 시대상황에 맞춰 어떤 이론들이 나오고 발전되어 갔는지를 이해 하는 것 만으로도 멍청한 머리를 혹사 시키고 있죠. 책과 도처에 널린 정보들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갈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전에 알던 지식만 가지고 입 잘못 놀렸으면 험한 꼴 당했겠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밑에서부터 큰 단계도 볼 줄 모르는 이런 걸음마도 안 되는 기어 다니는 수준에서 주어진 현상에 대한 정보를 여기저기서 짜깁기 해와 내 것인 마냥 경제에 관련 된 글을 쓰고 어줍잖은 이론을 갔다 댄다는 건 개인적으로 상당한 깡을 필요로 합니다. 뭐 단순히 말하자면 네, 무서워요. 괜히 깝치다가 큰 코 다칠까 봐.

하지만 이건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 혹은 예상에 대한 얘기고 ‘이러이러한 일이 경제 관점에서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괜찮아 보이는데 내 무지를 인정 할 테니 궁금증을 풀기 위해 누구든 좀 가르쳐 달라’는 글은 씁니다. 이번 포스트도 그런 내용입니다. 책보다가 솔깃해서 야밤에 인터넷도 안돼 컴퓨터 붙잡고 작성하는 글이지요. 나중에 인터넷과 책에서 찾아 볼 생각이긴 하지만 누가 시원하게 정리해주면 편할 텐데 하는 바램을 닮아서 말이죠 :)

잡설이 길었군요, 그만큼 경제 관련 포스팅에 겁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까짓 블로그’라지만 A형이라서요. (혈액형 성격 어쩌고는 안 믿지만 하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유시민씨의 ‘경제학 카페’ 책을 다시 읽다 보니 전에는 모르던 몇 가지가 그 동안 머릿속에 쌓였는지 새로운 질문이 하나 생겨났습니다. Moral Hazard(모럴 해저드)와 함께 이익의 사유화와 손실의 사회화에 대해 국가가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도산을 막아준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면에서 모럴 해저드가 일국적인 (national)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global)한 골칫거리라 설명합니다. 사회적 분업과 상호의존성 이라는 면에서 ‘세계화된 세계경제’ 역시 상대적으로 조그만 국가의 국민경제 ‘도산’이 선진 자본주의 국가 정부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선진 7개국 국가원수와 IMF 고위인사들이 나서서 응급처방을 한다는 것을 알기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 투자가들은 자국 내에서보다 몇 배나 높은 이자를 받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신흥국가 기업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IMF가 개입할 것이고, 그러면 해당 국가 정부의 지불보증을 받아서 중장기 채권으로 전환해주고, 또 리스크가(Risk) 높다는 이유를 달아서 이자를 더 받을 수도 있다. IMF가 빌려주는 돈은 결국 선진산업국 정부가 자기네 납세자들의 부담으로 조성할 것이고, 그 이자는 국가부도 위기에 빠진 나라 납세자들이 낼 것이다. 우리는 1997년 가을 외환위기 이후 몇 년 동안 이런 사태를 정확하게 목격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한국의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고, 러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을 위협하는 국제 금융위기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고 진행된 것이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슐츠는 차라리 IMF를 없애버리는 편이 낫겠다고 개탄해서 여러 사람을 놀라게 한 적이 있는데, 세계경제를 지배하는 미국의 국무장관으로서 IMF가 국제금융시장의 모럴 해저드를 부추기는 것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의 말이니 만큼 그대로 믿어도 좋을 것이다.

시장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가 ‘자기책임의 원리’다. 시장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쟁 무대이고, 이 경쟁에 참가하는 자는 자기가 한 선택의 결과에 대해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이익의 사유화’와 ‘손실의 사회화’를 도모하는 모럴 해저드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자기 책임의 원리’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모럴 해저드는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제도적 보완을 통해서만 완화할 수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모럴 해저드를 완화하는 제도적 장치는 이미 개발 되어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James Tobin)은 IMF가 관리하던 국제적 고정환율 제도가 붕괴한 1970년대 초, 국제금융자본의 투기행위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을 예견하고 투기적인 외환거래에 대한 과세를 주장했다. 토빈의 제안은 당시로서는 기우처럼 보였다. 하지만 컴퓨터 통신망의 발전으로 날개를 단 투기자본이 눈 깜짝할 사이에 뉴욕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동경으로 건너가 거래를 성사시키는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보면 한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이었다.”

토빈의 아이디어는 단순합니다. 한 번 국제거래를 할 때마다 거래액의 0.1% 정도를 세금으로 징수하자는 것이죠. 이것이 토빈세(Tobin-tax)입니다.

미국의 자본이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려면 두 번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자율 격차가 0.2%를 넘지 않는 한 이 거래를 하면 손실을 입습니다. 국제금융거래에 들어가는 비용을 키우면 투기적 금융거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토빈의 착상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성한 세금으로 국제금융질서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세계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저개발 국가의 발전을 지원한다면 금상첨화라는 제안도 덧붙여졌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지하게 단순한 아이디어이고 당연해 보이는 아이디어인데 그 근거가 되는 부분을 논리적으로 풀어놓으니 확 와 닿았던 거죠. 그리고 이어지는,

“토빈세는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해서 사회민주당 등 좌파 정권이 수립된 유럽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조스팽 총리와 독일 슈뢰더 총리 등은(책의 초판이 2002년에 출간되었습니다) 토빈세를 도입하자는 반세계화 운동 단체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IMF 퀼러 총재도 NGO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토빈세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여기까지 읽다보니 흥분이 되더군요. ‘오오 대단한데’ 그러나,

“그러나 현재로서는 토빈세가 도입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토빈세 도입을 위해서는 어느 한두 나라가 아니라 전세계 국가의 공동행동이 필요한다, 국제금융시장의 맹주인 미국이 코웃음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물론 국제금융시장의 모럴 해저드를 즐기는 투기적 금융자본의 본거지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국제금융시장의 투기꾼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제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합리적 행동’을 했을 뿐이다.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은 경제학과 경제학자들이다. 경제학자들은 모럴 해저드 현상이 경제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상적으로 표출되고 있는데도 강의실에서는 여전히 “각자가 이기적 욕망을 추구하면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경우보다 더 잘 사회적 공동선이 이루어진다”는 조화론적 세계관을 가르치고 있다. 모럴 해저드를 비판하는 경우에도 자기는 슬쩍 빠져나간다. 우리가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한국 금융기관과 재벌의 모럴 해저드를 강도높게 비판했던 폴 크루그먼 같은 세계적 경제학자도 미국의 투기자본이 야기하는 국제금융시장의 모럴 해저드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문다. 금융기관 경영진과 노동조합 지도자들의 모럴 해저드를 비난하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비롯한 사회보험이 모럴 해저드를 조장한다고 외치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나 자유기업원의 이데올로그들은 재벌기업과 그룹 총수들의 모럴 해저드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아, 짱이 안 된다는데 누가 깝치다가 얻어 맞을라고 설치겠나 했죠. 여기까지가 예전에 이 책을 읽고 단순하게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읽다 보니 국내에서 터졌지만, 섭프라임 이라는 이름으로 ‘자기책임의 원리’를 어겨 큰 코를 다친 미국의 금융시장과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대통령도 바뀌겠다 토빈세를 적용 할 만한 껀덕지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운 금융 모델이 필요하고 리스크(Risk)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막 돌아다니는걸 ‘구경하다보니’ 어 이거 왠지 다 연결되는 거 같은데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글 초반에도 밝혔지만 아는 게 별로 없어 놔서 딱히 내세울 논리도 없고 뭣 도 없습니다. 저개발 국가에 돌아가는 게 있다는 것과 NGO의 활동과 연결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궁금한 마음에 생각을 정리도 해볼 겸 올려봅니다.

 

NGO and the MONEY 1월 8, 2009

밑에 신청: Management — Anthony Yoon @ 4: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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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of의 블로그를 보다가 NGO에 관련된 글이 눈에 띄어 읽어 보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NGO management의 공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을 외쳤었는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과 함께 ‘거봐 내 말이 맞지’ 하는 생각도 들어 신이 났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Aid group(구호단체)들의 직원에 대한 투자와 관리 미흡을 얘기하며 발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주로 하며 활동 평가에 대한 더 정확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단순하게 돈 안 되는데 누가 하겠으며 기부금에 의존해야 하는데 직원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어떻게 하냐는 거죠. 그 동안 나온 많은 인도주의적 단체나 국내의 한비야씨 같은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광고를 위한 책들이 하나같이 동정심과 사명감에 호소하고 앉았으니 제대로 된 모델이 발전 할 수 있었겠냐는 제 토를 달고 싶네요.

대략 60여 개의 리플들이 달렸는데 현재 활동중인 사람들이나 전직 NGO CEO들의 코멘트들도 거진 다 동의하는 분위기네요. 코멘트들의 의견이 본문의 내용을 더욱 환하게 밝혀 주는 부분은 문제점은 알지만 돈이 문제다 이거죠.

제정신 박힌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사람들의 ‘비합리적인’ 행동인 후원으로 지탱되는 단체들이 특히 자신들의 기부금이 ‘올바로’(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사용 되길 바라는데 직원에 대한 투자와 적정 연봉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이 수치에 기반한 활동의 위험성에 대한 추가 설명이 조금 필요 할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개인의 NGO management 공부와 새로운 모델의 개발을 위한 노력도 필수겠지만 그 변화의 과정 중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정부의 더 적극적인 자금지원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활동에 관한 간섭을 최대한 0에 가깝게 하기 위해서 활동 평가를 더 정확하고 엄격하게 해야 하겠죠. 이렇게나마 돈만 정부에서 빼와서 “Non-Government” Organization의 이름 값을 해야겠습니다.

현재 구호단체들의 활동가 중에 분명히 자신의 활동 그 자체에’만’ 의미를 부여하고 ‘아 난 세상을 바꾸고 있어’ 자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남의 돈 끌어다가 쓰는 만큼 더 정확하고 논리적인 뒷바침이 있는 활동을 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부으면서 자위하며 돈 낭비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자칫 눈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는 코멘트처럼 들릴 수 있는데 위의 링크를 타셔서 제 견해를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돈 안 되는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돈의 있고 없음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발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을 보면 기가 찹니다.

 

어렵다 어려워. 12월 26, 2008

밑에 신청: Management — Anthony Yoon @ 9: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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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Harvard Business Press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Tammy Erickson은 왜이리 글이 뜸한지)

글쓴이, Nan Stone, 에게 집으로 날라온 연말 편지들 중에 많은 수가 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였답니다. 다 옳고 좋은 일을 하는 단체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후원을 해줘야하고 누군가에게는 대답없이 휴지통에 편지를 버려야겠죠, 다 도와 줄순 없으니까요. 특히, 요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선 그 선택이 더욱 어려워 집니다. 이건 반대로 많은 자선단체와 NGO, NPO 들에게 직격탄이 됩니다.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75%가 어려운 경제의 영향을 받았고 52%가 실제로 후원금이 줄어들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어려운 결정에서 Nan Stone은 NPO의 리더들이 좀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심 프로젝트와 직원들에게 힘을 쏟고 나머지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실행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얼핏 보면 맞는 말 처럼 들리죠? 이건 단순히 매니지먼트와 경영인의 자세에서 본 결정내용입니다. 물론, 몇몇 단체와 몇몇 프로젝트 들은 이 범주 안에 넣고 위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자선단체와 NGO, NPO들이 하는 일 중에선 눈에 들어나고 숫자로 보이는 Nan Stone의 말처럼 ‘the ones that have the greatest impact on the people and causes you serve’, 일들 외에도 다방면의 프로젝트와 함께 접근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Human Development 활동에서 Advocacy(계몽)이 (죄송합니다 다시 읽어보는데 뭔 생각하고 저대로 올렸는지 모르겠네요. 계몽에 대한 것도 언급해야 하니까 메모해놓고 그냥 까먹고 올린 거 같네요. Advocacy는 옹호, 지지 라는 뜻 입니다. 돈퍼주고 이것 저것 지시하는 옛 방식이 아닌 실제 지역주민의 자립을 도우며 옆에서 거들어 주는 참여자 역할로의 의식 전환이 필요해 떠오른 키워드 지요.)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근래엔 RBA(Rights-Based Approach, 인권을 바탕으로한 접근법)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마당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와 영향에만 집중하다보면 지난 50년간 수천조의 돈을 쏟아부으며 실패해온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밑빠진 독에 물 붓기란 말이죠.

전 아직 멍청해서 해답은 못내고 트집만 잡고있지만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고 가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는 싶네요. 자본주의와 세계화에서 부의 재분배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는이상 끝나지 않겠지만 경영학을 계속 공부 했으면 아마 경제학 하는 사람들한테 계속 투덜거리면서 NGO, NPO Management쪽으로 팠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