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사진 출처: 더 타임즈
마치 FPS 게임 Half-life 2의 한 장면을 연상 시키는 사진이네요. 바로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 쏘아 올린 백린탄 (white phosphorus shells) 입니다. 흰 연기로 적의 시야를 가리고 보병 진격을 위해 사용 되지만 문제는 그 파편입니다. 파편이 맨 살에 닿을 경우 2-3도의 화상을 입게 되며 파편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타 들어가기 때문에 뼈에 닿을 때까지 탄다는 소리도 있네요.
아무튼 문제는 이 백린탄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에 하나인 가자지구에 쏘아 올렸다는 겁니다. 제네바 조약 (Geneva Convention)은 민간인 거주 지역에 백린탄 사용을 금지 하고 있지만 국제법에서는 연막용으로 사용이 허가 되었기에 연막용으로 쓴 거라고 이스라엘 군은 우기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백린탄 사용을 부인하며 어떤 무기를 사용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국제법에서 허용하는 군수품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죠. 원래 이 조항 저 조항 이 법 저 법 다 입맛에 맞게 끌어다 쓰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말장난이죠. 토 나오는.
이스라엘은 적십자와 의료물품의 입국도 허락 안하고 있고요. 현재 가자지구에 들어가 있는 유일한 긴급구호(Save the Children과 원래 활동하던 몇몇 단체들도 있네요) 단체인 MSF의 의료시설이 있어도 위험해서 길거리로 나오지도 못해 가질 못 하고 있습니다.
a, b, c, d, 1, 2, 3, 4…하마스 집권, 가자지구 봉쇄, 발끈해서 선공한 하마스, 잘 걸렸다 폭격에 진격하는 이스라엘. 별 개 잡것들 때문에 엉뚱한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이 상황. 더욱 토가 나오는건 종교에 빌붙어 이 미친짓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의외로 많은, 선진국의 또라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