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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 3월 12, 2009

밑에 신청: Management, Profile — Anthony Yoon @ 8: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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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08년 5월 1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요리사 제이미의 학교 급식혁명 – Jamie’s Return to School Dinners’를 보았습니다. 어둠의 경로 후훗.

 

일단 줄거리는 요렇습니다.

2004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먹이자며 학교급식 개혁을 시작한 제이미 올리버.

어느 덧 2년이 흘러 2006년에 이르렀지 만 급식개혁은 아직도 제 궤도를 찾아 굴러가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제이미는 다시 한 번 발 벗고 나서기로 결심한다.

처음으로 제이미가 찾아간 곳은 영국에서도 가난한 지방 중 하나인 링컨 주. 대처 총리 시절 예산 절감을 위해 학교의 주방 을 모두 없애버려 링컨 주의 초등학생들은 모두 차가운 도시락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뜻한 점심 급식의 필요성을 절감한 제이미 는 부근의 식당과 학교를 연계해 급식을 공급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나 주 의회의 협조를 얻 고, 학부모 90% 이상의 동의를 얻고, 적당한 식당을 물색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제이미는 고심 끝에 식당 연계 학교 급식 캠페인을 열기로 하고 링컨 성에 각 학교 교장, 학부모, 학생, 농부, 도매상, 식당 주인 등을 모두 불러 모은다.

목적 은 학교와 급식을 맡아줄 식당을 짝지어 주는 것. 이 캠페인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제이미는 다음으로 그리니치의 학부모들을 공략 하기로 한다.

점심 값을 아이들에게 주지 말고 학교에 급식비를 내서 건강 급식을 먹게 하자는 것. 이외에도 제이미가 해결해야할 문 제는 또 있다.

급식 개혁 예산확보와 학교 내 과자 및 탄산음료 반입금지를 위해 여러 관료들을 면담하고 탄원을 해보지만 결과는 별 무성과.

제이미는 이에 당시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에게 면담 신청을 해놓고 초조하게 기다린다. 결국 학기가 끝날 무렵, 수상관저에 서 연락이 오고 제이미는 토니 블레어를 만나러 가는데…

출처: EBS 게시판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통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봤습니다.

단순히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것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돌아다니며 현지의 제한 된 재료와 조리 도구를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고 맛있는 요리를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지요. (아 얼굴이 화끈 거리네요) 애들 못 먹는 건 정말 슬퍼요. 못 먹이는 부모의 얼굴을 보는 건 제일 슬프구요.

잡설이 길어지는데 다큐에서 인상 깊게 보고 필기 해두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몇 있어 정리 하는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메모를 영어로 해 두었더니 한심하게 제 글을 제가 번역하고 앉아있네요, 참.)

 

  • 새로운 판을 짜는 데 있어 커뮤니티의 작은 단위의 시스템에서 ‘필요한’ 부분의 개선으로 시작.
  • 협상 단계에서 주도권을 꽉 쥐고 놓지 말고 한 발짝 더 내디뎌 압박(?) 제안할 것.
  • 가질 수 있는 건 낼름 받아먹고 원하는 건 기다리지 말 것.
  • 눈치 보지 말고 싫은 소리 할 것.
  • 선동 – 아이디어와 이벤트 활용, 문제점의 시각화를 통한 연설과의 연결.
  • 목표달성 까지 이겨내고 견뎌내기 위한 동기부여를 지지하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생각과 논리.
  • 일인 혁명.
 

햐 무섭다. 3월 12, 2009

밑에 신청: Crap — Anthony Yoon @ 3: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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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님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미국 경제 위기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이승환님의 댓글인데 김우재님도 같은 생각이시라네요.

 

그냥, 무섭네요.

그들의 오류를 드러내고자,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혹은 판을 뒤집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건지.

마치, ‘한국 경제 작살날 거야 봐봐.’ 해놓고 정말 반 토막 나고 개 작살 나니까 ‘거봐 내 말이 맞지.’ 하며 자신의 예상이 옳았다는 것에 오히려 마냥 즐거워하던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은 지나친 오해일까요.

 

이것도 다 제가 대가리만 사회주의를 꿈꾸는 수정자본주의의 찌질이 근성을 못 벗어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더 올바른 세상을 위해 혹은 이상 실현을 위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 저는 정말로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군요.

 

이것저것 생각을 연결해 나열해보고 싶지만 짧은 댓글로 넘겨 짚을 가능성이 커 여기서 참겠습니다.